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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인간의 일_구본권book review 2017. 12. 14. 15:58
이 책은 우선 10개의 Chapter로 되어 있는데 각 Chapter의 주제 분류가 매우 잘 되어있다.
차례만 봐도 막 읽어보고 싶어지니까~
그럼 차례를 한번 보자.
Chapter 1 무인 자동차의 등장,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더 위험하다?
Chapter 2 자동 번역 시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Chapter 3 지식이 공유되는 사회, 대학에 가지 않아도 될까
Chapter 4 제2의 기계시대, 내 직업은 10년 뒤에도 살아 남을 수 있을까
Chapter 5 노동은 로봇이, 우리에겐 저녁 있는 삶이 열릴까
Chapter 6 감정을 지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연애 시대가 온다?
Chapter 7 인공지능의 특이점, 로봇은 과연 인간을 위협하게 될까
Chapter 8 생각하는 기계에 대해 인간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Chapter 9 망각 없는 세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Chapter 10 우리가 로봇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가
각 Chapter 마다 생각해보고 논의 할 사항이 많지만,
그 중 나는 'Chapter 9 망각의 철학'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하여 몇자 적어보겠다.
인간의 뇌는 망각의 기능이 있다. (깜박깜박 건망증이라고도 하는..ㅋ)
두뇌 구조상 우리 인간은 감각적 경험과 인지적 정보 가운데 지극히 일부만을 기억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단다.
그래서 우리 뇌는 어떤 현상을 보았을때, 그 세세한 모든 부분을 다 저장하지 않고,
보고 반사적으로 행동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두뇌에는 거의 아무것도 기록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자전거가 우리에게 달려온다고 하면,
우리는 그 자전거를 바라보고 걸어가다가
가까워 졌을때 길 한쪽으로 비켜서 안전하게 지나도록 한 뒤,
다시 가던길을 간다.
우리가 자전거를 봤을때부터 블랙박스처럼 그 모든 정보를 다 기억하고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비켜야지..'하는 반응만 한 뒤에는
'걸어가다가 자전거를 만났다..'는 요약되고 추상적인 정보만이 기억에 남게된다 는 것이다.
...
그렇다면 이것은 안좋은 것인가...(기억력이 나쁘고,머리가 나쁘다는...)
저자는 이것이 기계와 인간이 다른 점이고,
이 망각의 기능 때문에 기계가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고 말한다.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기계는 추상화 능력이나 일반화 능력을 가질 수 없고,
따라서 그에따른 발전과정인 창의력와 통찰력을 발휘 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인간은 망각과 선택적 기억을 통해 자신만의 기억을 재구성한다.
(이로인해 같은 장소, 같은시간에 같이 있었어도 두 사람이 다르게 느끼고, 먼 훗날의 기억은 다르다.)
이 것은 인간 사고능력의 핵심이다.
인공지능의 출현, 대부분 직업의 기계화 등등에서 살아남으려면
단순한 기억,지식은 기계에 의존하고,
인간은 사고와 추리, 상상력과 창의력 같은 고도의 두뇌 활동에 집중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절대 기계가(아무리 강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할 수 없으므로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이 고도의 두뇌 활동을 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을 자꾸 해야한다..자꾸자꾸 ... 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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