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끝났다_김수현

 

 

2011년에 출간됐으니 출간 된지는 좀 된 책이다.

지은이 김수현씨는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여러부서 비서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청와대 사회수석을 맡고 있죠^^;)

 

우선, 제목 "부동산은 끝났다"... 이건 내용과는 좀 안맞는 부분이 많아보였다.

물론 이 책이 집에 투자하면 돈을 번다거나 어느 지역에 투자하라거나...하는 내용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그럼...???

​

이 책은 부동산의 가격이  왜 오르고 내리고 하는지

그 기본 원리를 노무현 정부시절과 이명박 정부시절 정책들을 예로들면서 설명한다.

​

정치적 부동산 정책들이 발표되고 난 후의 집값 변동,

그 정책들이 100%로 실현되지 않아서 오르내리는 집값변동,

그 정책들이 왜 실현되기 어려운가...등등

​

​

주제는 부동산이지만 정치얘기도 많다.(관계가 매우 밀접하다보니...)​

흔히 집값안정화를 위해서 우리주변에서 하는 논쟁들...

예를들면 뭐~ 후분양제도를 실현해야 안정된다...든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라,마라...든가,

또 공공임대주택을 몇%로까지 공급해야한다...든가,

반값아파트를 많이 지어줘야한다...등등​

​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두가 부동산 전문가들이다 보니 아는것도, 주장들도 많다.

​​이런 논쟁들에 대해 이 책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설명한다​.​

난... 어느 부분은 인정되고 어느부분은 글쌔...?? 하게했다...

​

왜냐?

​

 나도 지금 내가 처한 부동산의 입장에서 책을 읽기 때문이었다.

​

​

​집을 살때는 싸게 사기를 바라지만,

막상 사고나면 내집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는 이중성!!!

나도 그랬던 것이다~~ㅎㅎ

 

암튼,

이 책은 부동산의기초랄까, 상식이랄까..

시간이 지나도 정책의 변화는 있겠지만

정책과 부동산의 근본적인 관계에는 변함이 없으니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발표했을 때

응용이 가능해진다...고...

또한,

외국의 경우와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 등
우리나라의 부동산의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P.S.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부분을 맡고 있는 수석이니만큼 지나간 책이더라도

김수현 수석은 부동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 책인거 같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으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