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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_앙드레 코스톨라니book review 2018. 1. 6. 15:00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다. 투자세계에서는^^
코스톨라니는 무엇보다도 재정적 독립을 즐겼다. 그에게 의미하는 독립의 의미는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하기싫다고 말할 수 있고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_p.10
서문에 쓰여진 그의 절친 스테판 리쎄의 말이다.
참 맞는 말이고 누구나 원하는 삶의 모습일 것이다.
보통 젊은이들이 성인이 되면 독립을 원하고 선언하며 따로 분가해서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경제적 독립없이 몸만 따로 산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독립을 이룰 수 없다.
경제적 지원을 받는 한 간섭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제적 지원은 받고 싶고 간섭은 말아달라? 그런 억지가 어디있는가. 당당히 독립하고 싶다면 먼저 경제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본인을 책임져라.
앙드레는 단순히 돈만을 벌기위해 투자한 것은 아니다. 투자를 해서 성공하면, 단순히 돈을 벌었기 때문에 기쁜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보다 올바르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기쁜 것이다...라며 투자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비유는 "주인과 개의 비유", 그리고 "코스톨라니의 달걀"일것이다.
주인과 같이 산책을 나간 개를 살펴보면 주인은 한방향으로 꾸준하게 나아가지만 같이 가는 개는 앞으로 먼저 나갔다가 주인을 보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뭔가를 발견하고 주인보다 뒤쳐져서 한눈 팔다가 주인이 부르면 쏜살같이 주인곁으로 달려오기도 한다.
이렇듯 주가도 그 기업의 실적이나 이익률, 호재에 맞춰 차근차근 우상향하는 것이 아니라 과평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에는 저평가 되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불기둥으로 솟구치기도 한다는 비유이다.
참으로 이해하기도 쉽고 맞는 비유라 생각된다.
위 사진은 그 유명한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다.
A1=조정국면, B1=조정국면
A2=동행국면, B2=동행국면
A3=과장국면, B3=과장국면
A1 국면과 B3 국면에서 매수한다.
A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계속 보유한다.
A3 국면과 B1 국면에서 매도한다.
B2 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주식시장에는 흔히들 하는말로 강세장과 약세장이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초보자라면 무조건 강세장 투자자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경험상 강세장의 기회가 약세장의 기회보다 훨씬 많다는 이유에서다.
주가가 많게는 1,000 혹은 10,000 퍼센트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낙폭은 기껏해야 100퍼센트이기 때문이다.(^^)
이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그리 두꺼운 책도 아니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아서 잘 읽힌다.
여러번 보아도 읽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게하는 참 기본서 같은 책이다.
나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잘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을 몇번 읽어보니 그의 성향을 조금 알 것도 같다.
투자자에 딱 어울리는 성향을 지녔다.
투자라는게 알면 알수록 일확천금이 없다는걸 꺠닫게 된다. 거금을 만질때도 있지만 그것은 운이 대부분 이었음을 깨닫게 된다고나 할까...ㅎㅎ
돈이 된다고하면 불나방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놓고 초조해 하며 하루하루 말라가지 말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오랜 경험에 의해 쓰여진 이 보물같은 책을 지침삼아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듯이 투자를 즐기는 법을 배워가자.
책의 끝부분쯤에는 10가지 권고 사항과 10가지 금기 사항을 친절히 적어두었다.
장수 하였지만 2000년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인생을 즐기십시요"라는 이 말을 그의 일생 동안 잠언으로 지키며 살았듯이
우리도 우리의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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