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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vs 욜로 [FIRE vs YOLO] 라이프스타일파이어족 Fire movement 2020. 3. 11. 14:54
당신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는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가? 욜로족? 파이어족? 아니면 미니멀리스트? 라곰?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두가지 라이프스타일인 욜로(YOLO)와 파이어족(FIRE)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의 첫글자를 딴 약어이다. 뜻대로 풀이하자면 '당신의 단 한 번 사는 인생'이라고 풀이된다.
욜로족을 이야기 할때 같이 떠오르는 영화가 <죽은 시인의 사회>이다. 이 영황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카르페 디엠(Carpe Diem)" 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카르페 디엠은 라틴어인데 뜻을 해석하자면 '현재를 잡아라'로 번역한다. 즉, 현재를 즐겨라(?) 정도라 할 수 있다.
'카르페 디엠'의 뜻을 좀 더 깊이 이해하면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허비하지 말라. 현재의 시간을 잘 활용하라.]로 이해해야 하지만 자칫 잘못 해석하면 내일이 없이 오늘만을 위해서 살아라...라고 오역할 수도 있다. 한번 사는 인생, 지금을 즐기면서 살자...등으로 잘못 해석되어 젊은이들의 피난처같은 문구가 되어버린 면도 있다.
그럼 약간 상반되는 의미인 '파이어 운동(FIRE movement)'이란?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첫 글자를 딴 FIRE는 '이른 은퇴를 위해 20대 때부터 극도의 절약을 통해 년생활비의 25배의 자본금을 만들어 최대한 이른 은퇴를 하는 운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 시작되었고 대부분은 고소득자 중심으로 시작되고 퍼져가는 운동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불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안정되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가져온 운동이라고 본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사회 보장 제도 붕괴의 불안함도 내포되어 있다.
[욜로(YOLO)와 파이어(FIRE)] 이 둘은 반대되는 라이프 스타일인 듯 보이나 사실은 인생의 연장선에서 보면 교차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을 끊임없이 욜로만 한다거나 파이어만 하는 인생은 없지 않겠는가... 어느 순간에는 욜로족으로 살아가다가도 파이어족으로 살아가는 삶도 있고, 우리 파이어족들도 처음에는 파이어 운동을 악착같이 하다가 파이어족이 되고나면 감정적으로든 마음적으로든 욜로적인 삶을 살게 되니 말이다.
어떤 사상이든 극단으로 치닫지 말기를 바란다. 애매하게 회색분자로 살아가라는 말이 아니라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게 최선과 차선을 선택해 가면서 욜로에서 파이어로 또 미니멀으로 다시 욜로로 킨포크로 휘게로...등등 어느쪽으로든 너무 치우치지 않게 삶을 컨트롤해 가면서 가꾸어 가면 되지 않을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자본의 힘에 점점 억눌려 살아가다 보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현상이 욜로나 파이어, 미니멀 등의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돈이 모든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자본주의 시대가 점점 더 커져갈수록 잃어보리는 것이 많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생각해 보고, 나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때이다.
무슨 용어로 불리우든 자본주의 만능의 시대에서 돈에 눌리지 않고 돈을 부리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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