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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뼈마디가 아프다면...life : love : atitude 2018. 1. 11. 17:26
지난주가 아버지 기일이라 본가에 내려갔다.
근데 기차역으로 마중나온 오빠 왈
"엄마 다리가 짚지도 못할만큼 아프셔서 임시깁스를 했어"하는 거다.
엥?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깁스??
X-ray를 찍어보니 뼈에 이상은 없으니 MRI촬영을 해보자 했단다.
월요일에 예약해 놓으신 상태셨다.
엄마는 척추가 않좋으시다.
허리에 디스크와 협착증이 있으시고 그로인해 지지난해에는 목에 이상이 생기셔서 손끝까지 저림현상이 있었다.
그리고 허리디스크가 빠져나와서 신경을 누르니 허벅지가 많이 져려 하셨다.
그 때는 일반 양방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으나 디스크, 협착증 환자들의 수술 후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본 나는 이리저리 알아본 후에 강남 자생한방병원을 가게 되었다.
약 한달간의 입원과 집중치료로 많은 효과를 보시고 그 후 3개월 이상 자생한방병원 한약으로 치료를 더 했다.
엄마는 치료를 만족해 하셨고 그 때 많이 아프셨는지 그 뒤로는 몸관리를 철저히 하셨다.
자생한방 병원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이 적어서 병원비와 한약비가 매우 비쌌지만 효과가 있어서 만족했다.
근데 이번에는 무릎이? 게다가 깁스까지???
그냥 지방의 정형외과에서 MRI찍고 치료 받으시겠다는 엄마를 설득해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엄마와도 한방치료가 맞으니 굳이 둘러 올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엄마는 병원비가 내심 걱정이 되어 머뭇거리신 거다.(에구..세상의 어머니들은 본인이 아프셔도 자식에게 피해주지 않으려는 마음은 다 같은가 보다ㅜㅜ)
지난번에 치료받은 원장님으로 예약을 해두고 보니 엄마가 마음이 벌써부터 편해지시는 듯 보였다.
지난 병력과 치료내용을 알고 계시니 나도 덩달아 맘이 편해졌다.^^
지금은 다리를 짚지도 못하시니 입원해서 집중치료를 받으시는 중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입원하면 환자가 하루종일 바쁘다.
아침 식사 후 물리치료,
점심식사 후 도수치료,
그 후 원장님 침 치료 등등 하루의 스케쥴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그래서인지 입원한지 몇일되지 않았지만 무릎이 많이 좋아졌다는 통화를 했다.
밖은 올들어 가장춥다고 하는 -17를 넘나들고 있다. (입돌아갈 지경...)
어른들이 겨울에 더 잦게 아프신건 아무래도 날씨와 연관이 깊어보인다.
우리 엄마만해도 웬만한 날씨에는 보일러를 틀지 않으시니 몸이 굳지 않겠는가.
그런데다 활동량도 적어지니 유연성과 근육이 점점...
근데 병원은 우선 난방이 빵빵하고 매일 물리치료와 도수치료등 마사지를 해주니 얼마나 부드러워질까^^
엄마도 그런 치료를 참 좋아 하시지만 조금만 나아져도 얼른 퇴원하려고 하신다. 병원비 때문이겠지..
건강관리를 잘해도 나이가 들면 어쩔수 없이 아픈 곳이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같이 뼈, 연골들은 백퍼센트이다.
그런데 치료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양방, 한방, 물리치료...
이번에 엄마가 다시 아프시면서 느낀점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방으로도 꽤 많은 치료를 할 수 있구나...하는 것.
한방으로 할수 있다면 꼭 한방으로 먼저 해야겠다는 것.
왜냐면 몸에 무리가 없으면서 잘못되어질 확률이 수술보다 적으니까.
엄마는 비용이 비싸서 매일 걱정이시지만 딸의 입장인 나는 비싸더라도 효과가 있는 그런 병원이 있어줘서 매우 고맙다.
돈은 내가 더 벌면 되니깐 ㅋㅋㅋ
압구정에 있던 자생한방병원이 논현역 앞으로 이전했다. 깨끗하니 좋다.
내일은 간단히 엄마 필요품들과 병원밥이 싱거우니 젖갈 반찬 싸가지고 병문안 가봐야겠다. 오지말라고~오지말라 하시지만 가는건 내맘이니까 ㅎㅎㅎ
다 나으셔도 분기별로 한번씩 방문하여 침도 맞고 한약도 한재씩 드시면서 건강관리 하면 참 좋을거 같은데... 엄마는 또 손사레를 치시겠지?ㅎㅎ
그래, 우선 무릎부터 낫고, 목발은 짚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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