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도 가능할까?? 다리일자 벌리기...(1주차)

특이한 책이 출판됐다.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일본이 저자가 쓴책이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몸을 풀때  몸이 유연한 친구들을 보면

참 대단해 보이고 부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감정은 일본인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저자도 이런 사소해보이는 것이 책 쓸거리나 될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유튜브에 올렸다가 조회수가 200만뷰를 넘으면서 세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서

책까지 출판하게 된 것이란다.

 

프로그램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4주동안 진행하면 되는데

매주 2종류의 기본동작은 매일 똑같이 하면 되고,

각 주차마다 다른 4가지의 추가 동작이 있다.

단순히 이 동작들을 꾸준히 4주동안만 해주면 다리를 일자로 펴는게 가능하다는 거다.

 

음~ 궁금했다.

과연 정말 될까? 자라나는 학생때도 아니고 팔팔한 20때도 아닌

40이 넘어서 다리를 일자로 찢어 보겠다니...그것도 1달안에...

그래서 책을 사서 해보기로 했다!!

 

 

 

우선 기본동작 첫번째인 누워서 수건 스트레칭은 안쓰는 근육이어서인지

찌릿찌릿 거리며 괴로웠다.>.<

기본동작 두번째인 스모 스트레칭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으나

동작 후 일어나는데 다리가...후둘후둘..ㅋㅋㅋ

 

첫번째주의 프로그램은 허벅지 스트레칭이다.

한쪽다리는 접고 다른쪽다리는 펴서 허벅지 안쪽을 쫘악 당겨주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이다.

아프니까 상체가 자꾸 숙여질려고 한다.

그러나 책그림에 보니 상체가 정면을 똑바로 보면서 자연스럽게 찍혀있다.

몇일하니까 좀 나은것도 같다^^

 

 

책에도 나와 있다시피 최대치로 하지 말란다.

한 70%...정도로만 해야한다.

오버했다가 근육이 찢어지기라도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적당히만..

 

 첫째주는 그냥 스트레칭하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안쓰는 근육을 당겨주니 괴로우면서도 시원했다.

힘들때는 숨이 멈춰지기도 했으나 고르게 숨쉬려 노력했고,

숨을 몰아쉴때 한번에 "하!!"하고 내쉬라고하니 도중도중

"하!!하!!"하며 근육을 쫘악 당겨주었다.

 

첫째주에는 '과연 이래가지고 한달안에 다리를 일자로 벌릴수 있을까...'란

물음표는 계속 머리속에 떠 다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성공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하고,

6~70대들도 한다하니 한달동안은 해보리란 맘 가짐으로 계속했다~ㅎㅎ

 

책에 다리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재는 각도기가 포함되어 있어 매일 재보아야한다.

첫째주에는 재보았더니 100~110도가 겨우 될랑말랑~

어휴~ 언제 180도가 되려나~

 

근데 좋은점은 스트레칭을 해서 그런건지 생활은 활기차졌다.

몸의 근육이 풀리니까 그런거 같다.

 

자~

그럼 이제 두번째주로 넘어가 볼까?ㅎㅎㅎ